우시 2023 월드태권도그랜드슬램챔피언스시리즈 본선 개막

  • 최신 업데이트일 : 2024-02-05 12:37항목구분
  • 최초 작성일 : 2023-12-18 09:45항목구분
  • 원문 뉴스 작성 언어 : 한국어

한국, 남자 –68kg, +80kg급, 여자 –49kg급, –67kg급 추가 출전권 획득 실패

강미르(영천시청)가 올림픽 자동출전권의 막다른 벼랑에서 혈투까지 펼쳤지만 2024 파리올림픽 자동출전권을 놓치고 말았다.

한국은 우시그랜드슬램 본선 첫날, 남녀 각각 두 체급의 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단 한 장의 추가 자동출전권도 얻지 못한 채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16일(현지시각), 중국 우시 타이후 인터내셔널 엑스포센터에서 막을 올린 ‘우시 2023 월드태권도그랜드슬램챔피언스시리즈’ 첫날, 여자 –49kg급 결승에서 강미르가 터키의 신예 엘리프 수데 아쿨에게 패하며 자동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강미르는 앞서 치러진 이 대회 예선전 16강전서 탈락했으나 세계태권도연맹(WT) 올림픽랭킹 상위 랭커 초청 자격으로 본선에 출전했다.

8강전서 우시그랜드슬램챔피언스시리즈 예선전 1위자인 개인중립자격(러시아)의 알리사 안젤로바, 준결승서 역시 개인중립자격(러시아)의 이리나 로고지나를 맞아 영리한 경기운영으로 연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한 강미르.

마지막 단 한 경기만 승리하면 2024 파리올림픽 자동출전권을 거머쥘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강미르는 터키의 신예 엘리프 수데 악굴과 결승전을 펼쳤다.

1라운드. 장신의 엘리프 수데 아쿨의 왼 앞발 압박에 이은 머리 연타에 순식간에 6점을 빼앗긴 강미르는 끈질긴 접근전을 시도해 오른발 머리 내려차기로 추격을 시작, 50여 초를 남기고 왼발 머리 내려차기까지 득점으로 이어내며 난타전을 벌였다.

8대 8 동점 상황에서 상대의 오른발 얼굴 밀어차기에 득점을 빼앗긴 강미르는 라운드 후반 오른발 뒤후려차기 머리 공격을 성공시키며 다시 13대 13의 동점을 만들었지만 5초를 남기고 뒷동작을 시도하다 상대의 머리 공격에 대량실점을 허용하며 13대 22로 첫 라운드를 내줬다.

이어진 2라운드. 1라운드 후반 상대의 오른발 돌려차기 공격에 출혈이 발생한 강미르는 응급조치 후 분투를 이어갔지만 결국 상대의 머리 공격을 감당해 내지 못했고, 라운드 후반 감점 전략마저 무위에 그치며 4대 18로 패해 라운드스코어 0대 2로 올림픽 자동출전권 획득 목전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국은 이날 강미르를 비롯해 남녀 각 두 개 체급에서 파리올림픽 자동출전권 추가 획득에 나섰지만 모두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남자 –68kg급서는 16강전서 진호준(수원시청)을 꺾은 김태용(대전광역시청)이 8강전서 이란의 마틴 레자에이에게 패했고, 남자 +80kg급서는 강상현(한국체대)이 개인중립자격(러시아)으로 출전한 블라디슬라브 라린에게 8강전서 라운드스코어 0대 2로 패했다.

반전의 기대를 모은 여자 –67kg급서는 홍효림(강원체고)이 8강전서 코트디브아브의 루쓰 그바그비를 상대로 라운드스코어 1대 2로 패하고 말았다.

지난 2017년 처음 창설된 우시그랜드슬램챔피언스시리즈는 WT 올림픽랭킹에 따른 체급별 자동출전권 다섯 장과 별도로 한 장의 올림픽 자동출전권을 별도의 누적 메리트포인트를 통해 올림픽 체급별 1위에게 부여한다.

이날 남자 –68kg급서는 중국의 리랑 유슈아이, 남자 +80kg급서는 블라디슬라브 라린, 여자 –67kg급서는 중국의 송 지에가 1위에 올라 올림픽 자동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회 이틀째인 17일에는 남자 –58kg급 배준서(강화군청), 박태준(경희대). 양희찬(충북체고), 여자 –57kg급서 김유진(울산광역시청), 김가현(광주체고), 여자 +67kg급 오승주(경희대)가 출전한다.

출처 : THE 태권(http://www.thetk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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